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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Gallery
"고흐와 과수원"
고흐가 파리에서 아를로 이사온 1888년 무렵, 그는 여기서 꽃나무가 있는 과수원 풍경을 많이 그렸습니다.
자연이 좋기도 했지만, 시리즈로 그리면 작품도 좀 팔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죠.
특히 포플라 나무 사이로 꽃이 만발한 과수원이 보이고, 앞에는 작은 개울이, 뒤로는 아를의 도시 풍경이 보이는 작품은, 꽤 복잡한 구도를 가진 독특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1년 쯤 지난 후, 생레미의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나서는 아를에선 보지 못했던 올리브나무에 매료되었죠.
고흐 특유의 꼬불꼬불한 붓질 자국이 구불구불 자라는 올리브 나무와는 썩 잘 어울려, "올리브 과수원" 역시 시리즈로 15점이나 그렸답니다.
"올리브 과수원"을 그리던 무렵,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면서 평온함을 느낀다'고 적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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