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인상파전 (1880)

Morning Gallery

제5회 인상파전 (1880)

이번 전시회 역시 '카유보트'의 돈과 노력으로 간신히 이루어졌지만,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16명 화가의 작품 232점이 전시되었으나, '드가'가 데려온 비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이 대다수를 차지했죠.

'라파엘리'는 눈치도 없이 인상파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그림을 35점이나 가져와 전시회장을 도배해버렸답니다.

'드가'는 그림들 외에 "무용수 조각" 작품을 전시하겠다고, 카탈로그에도 표기했고, 유리 케이스도 전시장에 설치했으나, 드가는 결국 작품을 완성시키지 못했고 유리 케이스는 한달 내내 비어 있었답니다.

'베르트 모리조'와 '메리 카사트' 등 여류 화가들과 '피사로'의 작품이 주목을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대중들은 무관심했습니다.

비아냥과 야유도 없고, 뜨거운 반응도 없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인상파 화가들의 분열이 더욱 커진 행사였고, 드가에 대한 불만이 가득찬 전시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