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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Gallery
Niko Pirosmani (1862~1918)
죽고 난 후에서야 화폐 속 인물이 될만큼 알려진 조지아의 국민화가 '피로스마니'는, 젊은 시절 간판 그리며 공부했습니다.
물감 살 돈도 없어 간판 그리고 남은 페인트로 칠하다보니 검은 배경에 단색의 그림이 많습니다.
철도검표원과 선술집을 운영하며 그림을 그리던 45살의 노총각은 프랑스에서 온 22살의 3류 여배우 '마가리타'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는 전재산을 팔아 수많은 장미를 사다 바쳤지만 그녀는 떠나버리고, 혼자 남은 화가는 그림을 그리다 쓸쓸히 생을 마칩니다.
사후 전시회 때 나타나서 그림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고백했다고 하네요. ㅠ
가난한 화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는, 훗날 라트비아의 민요에 얹혀져 "백만송이 장미"라는 노래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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