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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Gallery

Morning Gallery '이학동 화백'

by 핑쿠여니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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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Gallery / 십만시간의행복

청운 이학동 1923년~ 나주

지난 5월 백세를 맞아 특별전을 열었다.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려고 100세에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백세시대를 어떻게 살아갈까를 보여주는 귀감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나주 성북동 생가부터 제주 백록담 등을 그린 서양화 30여점과 한국화로 그린 무궁화와 산수화도 선보였다. 2014년 작 <고향 가는 길>, 2017년 작 <정읍 내장산>을 빼면 다 최신작이다. 무궁화. 연작은 그의 시그니처이다.


청운 이학동 화백은 1923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올해 99세(百에서 한 一자를 뺀 白壽)의 노 화가로 나주군 성북동(현재 현대아파트 부근)에서 태어나 나주천주교회에서 운영하는 혜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이 화백은 일제로부터 조선인을 전쟁터에 내몰았던 암울한 시기에 징병을 당하여 니가타(新潟)항에서 군대 생활을 하였으며, 광복을 맞아 귀국하여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하여 서양화는 오지호 화백에게, 한국화는 허백련 선생에게 지도를 받고 1회로 졸업하였다.

화가의 길로 들어선 이후 70여년간 서울, 대전, 전주, 광주, 여수, 목포, 군산 등지에서 30회가 넘는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한국전쟁 이전에 여수중학교 미술교사를 시작으로 나주버드실중학교(금성중학교)와 한독공업고등학교(나주공고) 미술교사를 역임하였고, 고흥동강중학교에서 교감으로 정년 할 때까지 37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는데, 특히 나주에서 교직에 있을 때 직업청소년을 위한 야간 과정인 나주BBS중학교를 자비로 10여 년 동안 운영하기도 했다.

정년 후에도 색소폰, 아코디언 등의 악기를 배워 뜻있는 회원들과 미리내악단을 조직하여 연습과 공연을 함께 하는 단체로 여러 요양시설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개최하였으며, 2016년 나주시민의 날에 나주시민의 상(교육문화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나주시 금성길 37, 옛 제일예식장 맞은 편 건물 2층에 ‘청운 이학동 문화사랑방’을 열고 찾아오는 시민들과 무궁화그림 그리기, 악기 배우기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함께 펼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한겨레신문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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