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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세계는 지금~

by 핑쿠여니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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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미국이 주도하던 단극 체제는 막을 내리고 있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 1위가 돼 또 다른 단극 체제가 시작될 것이라는 경고도 있지만, 혹자는 현재 세계는 대륙마다 패권을 차지하려는 군웅할거 조짐마저 보인다고 주장한다. 윤석천 경제평론가는 나라경제에 쓴 기고에서 “중동 패권을 둘러싼 이스라엘·이란·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 간 경쟁이 좋은 예”라며 “세계는 이미 다극 체제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다극 체제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다시금 ⭐️자원이라는 주장도 있다. 20세기의 석유 자원 민족주의에 이어 ”21세기는 ‘광물’자원 민족주의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전기차 도입을 의무화하는 조치들이 통과됨에 따라 전기차 핵심 광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쇼어링(제조업의 본국 회귀), 온쇼어링(해외 기업의 자국 유치), 니어쇼어링(지리적 인접한 국가에 유치)이 기업들의 화두가 된 지금 국가 역시 광물 자원의 희소성을 유지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자원의 국유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발 수출의 33.4%가 ‘반도체’이니 3분의 1 이상은 반도체 업황 악화의 영향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주 중앙대 교수는 동아시아연구원에 쓴 기고에서 “공급망의 재편과 미중 전략 경쟁의 현실을 반영한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정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의 확대라는 차원에서 공급망 전략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0/0000065521?type=editd&cds=news_edit#wow


“동맹이라는 것은 속국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우리가 스스로 생각할 권리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4월 중국 방문 직후 남긴 발언이다.
“유럽이 미국의 추종자가 돼선 안 된다”는 다소 수위가 센 그의 발언은 미국과 유럽을 발칵 뒤집었다.

영국의 경제학자인 앵거스 매디슨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를 ‘세계화의 황금 시기’라고 분류했다. 그에 따르면 ‘세계화의 황금 시기’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을 정도의 ‘평화와 번영’을 누린 시기였다. 미국을 중심으로 경제적인 효율성의 추구가 결합된 ‘세계화’는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패러다임이었다. 이 강력한 패러다임이 깨지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미국에 반기를 들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한 지금,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이라고 여겨졌던 국가들조차 미국에 등을 돌리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속에서 자신들의 이익이 명확해질 때까지 어느 한쪽 편에 ‘줄 서기’를 거부하고 있다.

국제 미디어 조직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는 지난 3월 ‘분열된 세계화Fragmented Globalization)’ 라는 칼럼을 통해 “세계 경제는 지금 매우 빠른 속도로 블록화되고 있고 몇몇 국가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명확한 태도를 밝히지 않고 줄타기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인플레이션은 더욱 심화할 것이고 세계 경제의 성장 잠재력 또한 현저히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0/0000065523?type=editd&cds=news_edit#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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