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rning Gallery

Guan Zilan '관쯔란 關紫蘭'

by 핑쿠여니 2024. 4. 2.
728x90
반응형




Morning Gallery


Guan Zilan (1903~1986)

격동의 청나라 말기, 상하이에서 부유한 기업가의 딸로 태어난 '관쯔란 關紫蘭'은 어린 시절부터 미술교육을 받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엔 당시 동아시아 현대미술의 메카였던 도쿄로 유학을 갔습니다.

'마티스' 그림에 매료되어  야수파 스타일의 그림을 그렸고, 전시회도 열었죠.

일본의 언론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인 여성화가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1930년 상하이로 돌아와서는 '모던걸'로 주목받았으며, 중국에 야수파를 소개한 대표적인 화가로 인정 받았습니다.

굵은 선을 사용하고, 강한 보색을 과감하게 대비시킨 독특한 정물화와 풍경화를 그렸습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은 유럽식 표현 방식을 허용하지 않았고, 불온한 예술가로 낙인찍힌 '관쯔란'은 사실주의 스타일의 그림을 그려야만 했답니다.

문화대혁명 때에 그녀는 결국 그림을 중단했고, 대중에게서 완전히 잊혀져버리고 말았습니다.

728x90
반응형

'Morning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으로 밥을 짓는 '이영철' 작가  (37) 2024.04.08
제7회 인상파전 (1882)  (26) 2024.04.06
꼭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장소들~  (31) 2024.04.01
'김홍주' 극사실적 기법으로 그린 작가  (42) 2024.03.28
Pencil art  (30) 2024.03.27

댓글